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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소액주주·액트 "에식스 투자금 5000억 우리가 구해오겠다"

입력 2026-01-22 19:28   수정 2026-01-23 09:25

이 기사는 01월 22일 19:2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와 ㈜LS 소액주주연대가 에식스솔루션즈에 필요한 5000억원의 자금을 직접 구해오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LS가 에식스솔루션즈 IPO가 최선의 자금조달 수단이라는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액트와 ㈜LS 소액주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LS 경영진이 진정 회사의 성장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것이라면, 굳이 자회사 상장이 아니더라도 액트가 직접 나서서 3개월 내에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오겠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LS그룹이 “기술 유출 및 고객사와 이해 상충 우려로 ㈜LS의 전략적 투자자(SI) 유치가 어렵다”고 주장하자 이에 대응한 것이다.

액트가 나서서 ㈜LS에 투자할 투자자를 모집해오겠다는 취지다. 액트와 주주연대는 LS 측이 상장의 불가피한 사유로 든 전략적 투자자(SI) 유치 시 기술 유출 우려, 글로벌 고객사와의 이해상충 논리에 대해 비판했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회사는 기술 유출을 핑계로 대지만 이는 자본시장에서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수많은 전략적 투자(SI) 유치 사례들을 싸잡아 폄훼하는 논리”라고 말했다.

주주연대 측은 ㈜LS 측이 제시한 '모회사 주주 대상 공모주 우선 배정' 안에 대해서도 다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내 돈 주고 산 암소(LS)가 낳은 송아지(에식스솔루션즈)를 다시 제값 주고 사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이는 주주 달래기가 아니라 주주를 두 번 죽이는 기만행위”라고 주장했다.

주주연대 측은 “회사가 우리의 ‘자금 조달 지원’ 제안마저 거부하고 상장을 강행한다면, 이는 자금 확보가 목적이 아니라 경영진의 다른 꿍꿍이가 있음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라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연대 측은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를 마친 상태다. 주주명부 엑셀파일을 열람등사한 뒤 ㈜LS 주주들의 실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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