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작년까지 5년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대미 무역흑자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재무성이 22일 발표한 2025년 무역통계(속보)에 따르면 무역수지는 2조6506억엔 적자였다. 5년 연속 적자를 이었다. 다만 수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을 웃돌아 적자폭은 전년 대비 52.9% 축소됐다.
수출액은 3.1% 증가한 110조4480억엔으로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아시아와 유럽연합(EU)을 대상으로 한 반도체 및 전자부품 수출이 늘었다. 식료품 및 항공기 엔진 부품 수출도 증가했다. 수입액은 0.3% 증가한 113조987억엔이었다.
대미 수출은 4.1% 감소한 20조4140억엔이었다. 대미 흑자는 7조5214억엔으로 12.6%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 대미 자동차 수출은 11.4% 줄어든 5조3409억엔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수출액을 수출 대수로 나눈 평균 단가는 10.4% 하락한 392만엔으로 6년 만에 감소했다. 저가 차종을 우선 수출하거나 관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수출 가격을 인하해 자체적으로 관세 비용을 흡수하는 움직임이 지속된 영향으로 보인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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