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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티케이, 해킹 방지법·주파수 재할당으로 매출 급증 기대"-하나

입력 2026-01-23 07:48   수정 2026-01-23 07:56


하나투자증권은 아이씨티케이(ICTK)에 대해 올해 해킹 방지법과 주파수 재할당이 추진되면 통신사용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2만8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아이씨티케이의 직전 거래일 종가는 1만5010원으로, 목표가까지 86.54%의 상승여력이 남아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통신사 해킹을 방지하기 위한 법 개정을 각각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과방위와 개보위 모두 징벌적 과징금을 매겨 통신사들이 개인정보 보호에 힘을 쓰도록 유도하는 방향의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김 연구원은 "과방위에서는 통신사의 고의·중과실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사고가 5년내 2회 이상 발생하면 매출액의 3% 이하에 해당하는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며 "개보위는 반복적이고 중대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내는 안건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자컴퓨터의 정확도와 큐빗 규모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향후 수년 내 해킹 사고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나증권은 내다봤다. 결국 통신사는 징벌적 과징금을 피하기 위해 유선망·무선망 전부 양자암호 솔루션을 완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유일의 비아 퍼프(VIA-PUF) 기술력을 갖춘 ICTK가 통신사 보안 수요를 사실상 독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파수 재할당 추진도 아이씨티케이에 반가운 소식이다. 김 연구원은 "아이씨티케이는 현재 LG유플러스의 유심(USIM)이나 이심(eSIM)에 보안칩을 공급하는데, SK텔레콤와 KT도 단말기용 보안칩을 탑재할 것이고 앞으로는 기지국이나 중계기까지 보안칩 적용처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LG유플러스용 단독 매출 규모를 감안하면 2026년에는 통신사용 매출이 1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통신장비 업체들의 관심이 아이씨티케이에 집중될 것"이라며 "자체 양자암호 기술이 미진한 무선 장비 업체, 양자내성암호(PQC)와 양자키분배(QKD)의 결합으로 보안 체계를 완비해야 하는 유선 업체 등 수요처는 많은데, 공급처는 사실상 아이씨티케이 한 곳으로 제한된다"고 강조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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