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3일 슈프리마에 대해 현대차 로봇 생태계의 핵심 보안 파트너가 될 거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이 증권사 김현겸 연구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401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5%, 41.2%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고마진 얼굴 인식 제품군의 비중이 50%까지 확대됐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가 바이오인식솔루션 부문의 수익성 향상을 이끌었다"며 "북미 지역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본격화하면서 외형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1751억원, 영업이익 450억원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각각 전년 대비 25%, 36.9%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그룹과 메타, 에퀴닉스 등 글로벌 빅테크향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북미 대규모 프로젝트 수혜가 지속될 것인 데다, 유럽과 중동·아프리카 등 지역 다변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AI 통합 관제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해 AI 카메라 기술 내재화를 시급한 과제로 추진하고 있고, 이는 단순 하드웨어를 넘어 고부가가치 솔루션사로 재도약하는 핵심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대차그룹 미래 로봇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 지위를 확보할 거라고 관측했다. 슈프리마는 지난해 3월 현대차, 기아 로보틱스랩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아틀라스'와 '모베드'를 활용한 로봇 친화 빌딩 구축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사람과 로봇을 동시에 식별, 제어하는 '무인 보안 플랫폼' 표준을 선점함으로써 AI와 로보틱스가 융합된 차세대 인프라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며 기업가치의 강력한 주가 재평가(리레이팅)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2년간 가파른 외국인 지분율 상승에도 주목했다. 2023년 말 4.42%였던 외국인 지분을은 올 1월22일 기준 25.6%까지 올랐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자본시장이 슈프리마를 단순 보안업체가 아닌 글로벌 AI, 보안 플랫폼사로 재평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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