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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웠다" 충격 폭로에…피겨 '세기의 파트너' 파국

입력 2026-01-23 09:48   수정 2026-01-23 09:49


한때 '세기의 파트너'로 불리며 세계 피겨 아이스댄스를 제패했던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31)와 기욤 시즈롱(32)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철천지원수 사이가 됐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NBC 등 외신에 따르면 두 선수의 갈등은 파파다키스가 최근 출간한 회고록 '사라지지 않기 위해(So as Not to Disappear)'에서 시즈롱과의 관계를 폭로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파파다키스는 회고록을 통해 20년 넘게 이어진 시즈롱과의 파트너십이 "심각하게 불균형적이어서 고통스러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즈롱을 '통제적이고 요구가 많은 파트너'로 묘사하며 "때로는 그의 손아귀에 잡혀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도 적었다.

이에 시즈롱은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강경 대응에 나섰다. 시즈롱은 "책에 내가 한 적 없는 발언 등 허위 정보가 담겨 있다"며 "우리는 대등한 협업 관계였고, 나는 늘 파파다키스에게 깊은 존중을 보여왔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올림픽 중계 현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동·하계 올림픽 중계권을 가진 미국 NBC 방송은 이번 동계올림픽 피겨 해설진에서 파파다키스를 전격 제외했다. 2024년 12월 현역에서 은퇴한 파파다키스는 당초 이번 대회에서 해설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었다.

NBC는 "책 내용이 올림픽 중계의 공정성과 중립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해촉 사유를 밝혔다. 파파다키스는 "NBC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부당하다는 감정이 든다"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일각에서 시즈롱의 올림픽 출전에 맞춘 의도적 출간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선 "이미 정해져 있던 일정"이라고 해명했다.

옛 파트너와 갈등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시즈롱은 이번 대회에 새 파트너인 로랑스 푸르니에 보드리와 함께 출전한다. 이달 초 유럽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시즈롱과 보드리는 이번 올림픽의 강력한 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파파다키스와 시즈롱은 2022 베이징 금메달, 2018 평창 은메달을 비롯해 세계선수권 5회 우승, 유럽선수권대회 5회 우승, 그랑프리 파이널 2회 우승 등을 합작했다. 평창 대회에서는 경기 도중 파파다키스의 의상 끈이 풀려 신체 일부가 노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지만, 시즈롱의 침착한 대처 속에 입상에 성공하기도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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