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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이차전지 등 '산단 효과'…용인·청주 부동산 '꿈틀'

입력 2026-01-23 14:15   수정 2026-01-23 14:20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 2차전지·바이오 등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 기대 등으로 경기 용인시, 충북 청주시, 경북 상주시 등의 집값이 뛰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아파트값은 1주일 전보다 0.45%(지난 19일 기준) 뛰었다. 전주(0.29%)보다 상승세가 더 강해졌다.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600조원 이상을 투입해 조성하는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계획이 구체화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고가 거래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드마크데시앙’ 전용면적 84㎡(17층)는 지난해 11월 7억4000만원에 손바뀜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 달 전 거래(7억500만원)보다 3500만원 뛰었다. 수지구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전용 84㎡(33층)도 지난달 16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지난해 공급된 처인구 남동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단지’, 처인구 포곡읍 ‘용인둔전역에피트’는 전 가구 계약을 마쳤다.



비수도권에서도 굵직한 산업단지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에서는 주택시장에 활기가 도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충북 청주는 반도체·2차전지·바이오 산업 위주의 오창·오송·테크노폴리스 등 대형 산단이 모인 중부권 핵심 산업도시다. 청주시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상승폭(0.04%→0.08%)을 확대했다.

경북 상주시에서는 2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주 상주시 아파트값 상승률은 0.12%를 기록했다. 상주시 함창읍에는 새 아파트도 들어선다. 지역 내 최고층 단지로 계획된 ‘상주자이르네’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73가구(전용 84~135㎡) 규모로 조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산업단지는 일자리와 인구 유입을 동시에 만들어내는 핵심 변수”라며 “용인과 평택처럼 굵직한 산단이 조성된 지역은 주거 수요가 즉각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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