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WEF에서 착용했던 일명 '탑건' 선글라스가 뜻밖의 인기몰이를 하는 중이다.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고급 안경 브랜드 앙리 쥘리앵의 '퍼시픽 S01'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해당 제품의 판매가는 659유로(약 110만원)다.
앙리 쥘리앵 측은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마크롱 대통령이 퍼시픽 모델을 착용한 후 큰 주목을 받았다. 온라인 구매 사이트가 예외적 수준의 방문과 주문 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안전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해당 모델을 구매할 수 있는 전용 공식 페이지를 임시로 활성화했다"고 밝혔다.
업체는 이 선글라스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며 마크롱 대통령의 착용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오른쪽 눈에 실핏줄이 터져 보호용으로 선글라스를 썼다고 밝혔다.

앙리 쥘리앵이 소유한 이탈리아 모기업 아이비전 테크의 스테파노 풀키르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 통신에 자신이 2024년 마크롱 대통령에게 보낸 선글라스임을 알아봤다고 밝혔으며 마크롱 대통령의 착용으로 밀라노 증시에 상장된 아이비전 테크의 주가는 22일 약 28% 올라 한때 거래가 중단되기까지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의 선글라스 차림을 공개적으로 조롱해 논란이 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연설 중 "어제 멋진 선글라스를 낀 그를 봤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센 척하려는 것처럼 보였다"고 조롱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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