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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美 바이오기업에 825억원 규모 올리고핵산 치료제 원료 공급

입력 2026-01-23 14:03   수정 2026-01-23 14:04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원료의약품 제조 계열사 에스티팜이 미국 바이오기업과 800억원대 규모의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전체 연매출의 30%에 달한다.

에스티팜은 미국 소재 바이오테크 기업으로부터 5600만달러(약 825억원) 규모의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12월18일까지다. 에스티팜은 이번 계약의 대상이 된 원료의약품은 중증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로 상업화 예정인 글로벌 신약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수주 규모는 에스티팜 연매출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스티팜은 2024년 연결 기준 27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리고 핵산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은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개발(R&D) 가속화와 후기 임상·상업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확장되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경기 안산 반월공장에 제2 올리고동을 신축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크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외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번 계약은 새로운 생산시설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인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티팜은 자사 생산시설이 임상 단계는 물론 상업 생산 규모까지 일관된 품질로 구현할 수 있는 공정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불순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갖췄고,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전 주기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술·규제·공급망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공정·분석·변경허가까지 고객사 요구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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