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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5900만원에 생활비 전액 지원하는 이 직장 "어디?"

입력 2026-01-23 18:28   수정 2026-01-23 18:29


남극의 한 연구소가 올린 채용 공고가 온라인에서 화제에 올랐다.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남극조사국(BAS)은 홈페이지에 "요리사, 배관공, 목수, 공장 운영자, 보트 담당자, 기상 관측사, 무선 통신사 등 직종의 직원을 채용 중"이라는 공고를 올렸다.

계약 기간은 6~18개월이며, 연봉은 3만파운드(한화 약 5900만원)부터 시작된다. 남극에서 거주해야하므로 숙소는 물론 식사, 이동, 특수 의류 등 모든 생활비가 지원된다.

하지만 연봉이 높은 만큼 남극 생활은 쉽지 않다. 영하 89.2도의 눈보라는 물론 연간 절반 이상이 깜깜한 암흑상태다. 영하 43도에서는 두꺼운 옷을 최소 세 겹, 영하 50도 이하에서는 다섯 겹의 옷을 입어야 한다. 음식이나 음료를 외부에 두면 순식간에 얼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남극조사국 운영 관리자 마이크 브라이언은 "우리 기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평범하지만, 특별한 장소에서 평범한 일을 한다"고 밝혔다.

6년 전 BAS에 합류한 목수 필 쿨먼은 "남극에서 일하려면 적응력과 팀워크가 필수"라며 "여기서 배운 기술은 실제 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으며, 평소라면 경험하기 힘든 일들을 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남극 기지는 단순한 연구 기지가 아니라 팀이자 집, 가족과 같다"며 "처음에는 한 시즌만 있을 계획이었지만, 지난 6년간 매 시즌 돌아왔고 앞으로도 멈출 생각이 없다"고 애정을 보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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