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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이면 합리적' 관심 폭발…청약자 6600명 몰린 아파트

입력 2026-01-23 16:47   수정 2026-01-23 17:32

대형 건설사가 영등포·서초·강서구 등 서울 인기 주거지에서 새해 마수걸이 단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최근 서울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를 처음 적용한 ‘드파인 연희’를 선보인 데 이어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의 브랜드 아파트에 수요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급 부족과 공사비 인상 속에 서울 분양 단지에 수요자가 몰리는 등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 다음달 영등포에서 대단지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다음달 영등포구 신길동에서 ‘더샵신길센트럴시티’를 선보인다.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공급하는 단지다. 당초 ‘더샵신풍역’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새 단지명을 확정했다. 지하 3층~지상 35층, 16개 동, 2054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477가구(전용면적 51~84㎡)가 일반에 공급된다.

교통 환경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가깝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10분 내외로 갈 수 있다. 인근에 영신초, 신길중, 대영고 등이 있다. 신길뉴타운 생활 인프라와 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 등 영등포권역의 대형 쇼핑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첫 서울 분양 단지로 주목받은 서대문구 연희동 드파인 연희는 지난 20일 1순위(당해 지역) 청약 151가구 모집에 665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4.1 대 1을 기록했다. 모든 주택형이 이날 1순위에서 마감됐다. 연희1구역(재개발)에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 동, 959가구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11억~12억원대, 74·75㎡가 13억원대, 84㎡가 14억~15억원대로 책정돼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로또 분양’ 단지도 곧 나와
서초구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아크로 드 서초’(신동아1·2차 재건축)도 곧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지난해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설계 변경 문제 등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9층, 16개 동, 1161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 56가구다. 강남역 역세권 입지와 큰 시세 차익 기대에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가 전용 59㎡ 기준 19억원 안팎에 책정될 전망이다. 인근 ‘래미안 리더스원’과 ‘서초 그랑자이’의 같은 면적 시세가 30억원을 웃도는 점을 고려하면 당첨 때 1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낼 수 있는 ‘로또 청약’ 단지로 꼽힌다.

강서구에는 처음으로 ‘래미안’ 단지가 공급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다음달 강서구 방화동에 ‘래미안 엘라비네’를 선보인다. 방화6구역(재건축)에 지하 3층~지상 16층, 10개 동, 557가구로 짓는다. 일반분양은 276가구(전용 44~115㎡)다. 마곡 업무지구가 가깝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이 단지 앞에 있다. 공항시장역(9호선)과 송정역(5호선)도 가깝다. 여의도역까지 20분대, 신논현역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3월 동작구 ‘흑석11구역’(1515가구), 성북구 ‘장위10구역’(1931가구) 등에서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흑석11구역은 지하철 9호선 흑석역, 4호선 동작역이 가까워 교통 환경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림픽대로와 동작대교를 통해 다양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흑석초, 동작·반포중도 가까운 편이다. 장위10구역은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과 가깝다. 북부·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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