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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우주 공간에서의 패권 확보 방안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이 행정명령의 핵심 정책목표 가운데 하나는 우주 공간에서의 전투 능력 확보다. 트럼프 정부가 ‘스페이스포스’(우주군)의 새해 예산을 청구금액 기준 400억달러로 39% 늘려 잡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여온 분야다.
우주 방위 지원은 미 방산기업에 호재지만 투자에 앞서 선별이 필요하다. 트럼프 정부가 정책 기조에서 다소 벗어난 무기 체계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을 수 있어서다. 우주 관련 사업 비중도 천차만별이다. 트럼프 정부가 방산기업의 주주가치 환원 정책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충분한 설비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제한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안정적 배당이 매력인 방산기업엔 부정적 변수다.
결국 관심은 차별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종목에 쏠릴 가능성이 크다. 우주 방위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대형 방산기업으로는 L3해리스테크놀로지(LHX)가 있다. 인공위성 분야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췄고 각종 탐지 및 전자전 장비에서 두각을 나타낸 회사다. 최근에는 미 국방부가 이 회사의 로켓 모터 사업에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글로벌 항공우주 및 방산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는 ‘아이셰어스 항공우주&방산주’(ITA)가 대표적이다.
김도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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