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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더 오른다"…4년여 만에 최고

입력 2026-01-23 17:56   수정 2026-01-24 01:33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집값이 잡히지 않으면서 집값 상승 기대심리가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이런 기대심리가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4로 한 달 전에 비해 3포인트 높아졌다. 2021년 10월(125) 후 4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지수는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더 많으면 100을 웃돈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1월 지수는) 장기평균(107)을 웃도는 상태”라며 “주택가격 상승 관련 기대심리가 여전히 크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지역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30으로 작년 12월 대비 3포인트 높아졌다. 2018년 9월(137) 후 7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다. 광역시(122)와 다른 도시 지역(123)도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올랐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로 지난해 12월(109.8)보다 1포인트 올랐다. 지수는 관세 협상 타결, 시장 예상을 웃돈 3분기 성장률 등의 영향으로 작년 11월 2.7포인트 뛰었다가 12월 2.5포인트 떨어졌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소폭 반등했다.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상한 금리수준전망지수(104)는 시장금리 상승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 등의 영향으로 2포인트 올랐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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