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SK온은 내년 초 충남 서산 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가는 LFP 배터리와 관련해 국내 소재사들과 ‘코리아 공급망’을 완성했다.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 4대 핵심 소재를 모두 국내 회사에서 공급받는다. 양극재는 엘앤에프가 올 하반기 개발을 완료할 LFP용 양극재를 사용한다. 전해액은 덕산일렉테라, 분리막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와 더블유씨피 제품을 받는다. 음극재는 내년 납품을 전제로 포스코퓨처엠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SK온이 LFP 배터리 국산화에 나선 것은 향후 12년 동안 10조원에 이를 정부 입찰 물량을 따내기 위한 측면이 크다. 정부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들어갈 배터리 업체를 선정할 때 ‘국내 산업 기여도’를 중요 항목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SK온은 국내 소재사에 단가 인하를 요청했고, 전기차 부진 여파로 가동률이 50% 밑으로 떨어진 소재사도 물량 확보를 위해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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