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코스피가 장중 5000선을 돌파한 데 대해 “축포는 이르다. 유동성과 낙관론이 맞물린 착시인지 철저히 점검해봐야 할 때”라고 24일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가)지수는 뛰는데 원화가치는 달러당 1500원을 향해 떨어지고, 장바구니 물가는 5%를 향해 치솟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코스피 5000은 국민에겐 체감없는 착시의 시간일 수 있다는 우려를 외면해선 안 된다”며 “지수는 5000인데 왜 국민의 통장은 늘지 않는가. 실물 경제도 그만큼 나아졌나. 왜 내집 마련의 꿈은 멀어지고, 채용은 줄어드는가”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빚을 내 확장재정을 반복하고, 각종 쿠폰과 현금 살포, 연기금과 세제까지 총동원해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며 “통화는 풀 만큼 풀어 원화 가치는 추락하고, 고환율이 수출 기업 실적을 부풀려 지수만 화려하게 만드는 자산 버블 우려도 크다”고 지적했다.
또 나 의원은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에 근로자 추정법, 경직된 주 52시간제, 자사주 의무소각 상법, 온갖 반시장·반기업 규제를 날로 강화한다”며 “기업의 팔과 다리를 묶고 있는데, 코스피 5000 성과를 아전인수 자화자찬으로 포장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도 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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