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도 하이엔드급 다중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기판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는 데 따른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기는 작년 4분기 매출 2조9021억원, 영업이익 2395억원의 실적을 기록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4%와 108.2% 늘었다. 영업이익을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소폭 웃돌았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C-BGA 기판의 고다층·대면적화 추세가 이어진 데 따른 업황 개선세가 뚜렷해진 점이 작년 4분기 호실적의 주된 요인”이라며 “우호적인 환율 흐름이 지속됐고, 비(非) 정보기술(IT)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계절적 비수기 영향도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황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삼성전기의 FC=BGA 매출은 추정치를 10% 가량 웃돌았다”며 “FC-BGA 생산설비의 풀가동 시점이 기존 2027년에서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앞당겨 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MLCC 부문도 평균판매가격(ASP)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다. 주요 고객사의 AI 가속기 아키텍처 전환 및 랙스케일 서버 확대에 따라 고온·고용량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데 따라 공급이 더욱 팍팍해질 것이라는 삼성전기의 컨퍼런스콜 설명을 근거로 한 전망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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