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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갈등에 금값 5000달러 첫 돌파…"올해 6400달러 전망" [종합]

입력 2026-01-26 09:13   수정 2026-01-26 10:28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 시간 26일 오전 8시4분(그리니치 표준시 25일 오후 11시4분) 기준 국제 금 현물 가격이 전장보다 0.75% 오른 온스당 5019.85달러를 기록해 5000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같은 시간 0.84% 뛴 5020.60달러를 나타냈다.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지난해 약 65% 올랐고 올해에도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달러 자산 회피 움직임 등의 여파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을 추진하며 미국과 유럽 간 '대서양 무역 전쟁' 위기감이 고조된 게 금값을 밀어 올린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분석가 로스 노먼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금값은 최고 온스당 6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며 "평균 가격은 5375달러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제 은값은 23일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은 현물은 한국 시간 26일 오전 8시45분 기준 온스당 104.84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은은 귀금속인 동시에 인공지능(AI) 장비, 전기차, 태양광, 2차전지 등 첨단 제조업에 널리 쓰이는 산업 소재로도 수요가 높아 가격 상승 잠재력이 금보다 더 크다는 평가다. 은은 지난 한 해 동안에만 150% 넘게 급등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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