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증시에서 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다시 5000선 위로 올라섰다. 코스닥지수는 4년 만에 장중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은 일본 엔화 강세 영향에 20원 가까이 급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1포인트(0.5%) 오른 5014.88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하며 이날 코스피에도 온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08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은 각각 1937억원과 2193억원 매도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91%), LG에너지솔루션(2.43%), 삼성바이오로직스(0.5%)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2.09%), 현대차(-0.78%), HD현대중공업(-0.32%)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 넘게 오르면서 2022년 1월 이후 4년 만에 장중 1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24.48포인트(2.46%) 뛴 1018.4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억원과 2031억원 매수우위다. 개인은 210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이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이 1.81% 오르고 있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9.29%), 에코프로(5.76%), 에이비엘바이오(10.1%), 레인보우로보틱스(5.01%), 삼천당제약(3.89%), HLB(5.06%) 등이 급등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0원 가까이 급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7원 내린 1446.1원에 개장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달러·엔 환율을 대상으로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실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강세로 돌아섰고, 엔화와 동조화 경향이 있는 원화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레이트 체크는 외환당국이 실제 시장 개입에 나서기 전 주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환율 수준과 거래 상황을 점검하는 절차다.
블룸버그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일 외환당국은 과도한 엔화 약세를 억제하기 위해 공조 대응에 나섰다. 실제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1.7% 하락(엔화 가치 상승)한 155엔 후반대를 기록했다.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현재는 추가 하락해 154엔대까지 내려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도 이틀 사이 1포인트가량 빠지며 97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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