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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대통령 지적한 LS그룹…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철회

입력 2026-01-26 09:42   수정 2026-01-26 09:43


LS그룹은 LS의 증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신청을 철회한다고 26일 밝혔다. LS는 "소액 주주, 투자자 등 내외부의 이해관계자들의 상장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주 보호 및 신뢰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S그룹의 자회사인 LS는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에 에식스솔루션즈의 예비 심사를 청구해 심의 중이었다. 하지만 LS 소액 주주들이 '중복 상장'이라며 반발해왔다. LS는 "에식스솔루션즈 프리IPO에 참여한 재무적 투자자(FI)와 새로운 투자 방안에 대해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식스솔루션즈는 LS가 2008년 인수한 미 전선 업체 슈페리어 에식스의 전기차 모터·변압기용 특수 권선(피복 구리선) 분야를 떼내 만든 회사다. 당시 LS는 나스닥 상장사였던 슈페리어 에식스를 상장 폐지시키고 100% 자회사로 만들었다. 에식스는 테슬라와 도요타에도 공급하는 해당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이다.

그러나 LS 주주들 사이에서 '쪼개기 상장' 논란이 불거지면서 기존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커졌고 기업의 지배구조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시장의 비판도 동시에 제기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의원들과 오찬에서 "아직도 이런 사례가 있느냐"며 LS 사례를 지적하기도 했다.

LS그룹은 이번 발표와 함께 자사주 소각과 배당금 인상을 골자로 한 주주 환원 계획도 밝혔다. LS는 지난해 8월 자사주 50만주 소각에 이어 올해 2월 중 2차로 자사주 50만주를 추가 소각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근 LS 주가를 감안하면 총 2000억원가량의 규모다.

또 주주 배당금을 전년 대비 40% 이상으로 인상하고, 주가 1주당 가치를 나타내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을 2030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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