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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캐나다서 韓·加 자동차 포럼…정의선 회장 선물 꺼내나

입력 2026-01-26 11:43   수정 2026-01-26 14:06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끄는 캐나다 방산 특사단 출장 기간 현지에서 한·캐나다 자동차 포럼이 열린다. 한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산업 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주요 경영진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자동차 업계 및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은 이번주 캐나다에서 열리는 ‘한국·캐나다 자동차 산업 협력 포럼’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 등 주요 인사가 모여 자동차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현지 일정상 참석이 어려울 경우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만 참석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정 회장은 현지에서 구체적인 캐나다 투자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캐나다 자원 등 장점을 활용해 수소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정부가 요구해 온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은 투자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가닥이 잡혔다.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초 미국 조지아주에 완공한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와의 중복 투자를 피하기 위해서다.

정 회장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사업(CPSP)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출장길에 올랐다. 정 회장이 전면에 나선 배경에는 ‘절충교역’이 있다. 절충교역은 대규모 방산 계약을 발주하는 국가가 수주국에 현지 투자나 기술이전, 공급망 구축 등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캐나다 정부는 3000t급 디젤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대가로 현대차의 현지 투자를 강력히 희망해 왔다. 캐나다는 한국과 경쟁 상대인 독일 측에도 폭스바겐의 현지 생산 확대를 입찰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캐나다에 생산 시설이 없는 반면 독일 폭스바겐은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번 수주전의 성패는 향후 30년간의 유지·보수·정비(MRO) 시장 주도권과 직결된다. 이 사업은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건조하는 프로젝트다. 건조비용(약 20조원)에 도입 후 30년간 유지·보수·운영(MRO) 비용까지 포함하면 최대 60조원까지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양길성/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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