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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우면 추울수록 좋아"…'최강 한파' 불어닥치자 20%대 폭주

입력 2026-01-26 10:30   수정 2026-01-26 10:57


천연가스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미국에 불어닥친 한파 영향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다.

26일 오전 10시25분 현재 메리츠 블룸버그 2X 천연가스선물 ETN(H) B는 전일 대비 23.81% 오른 3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 블룸버그 2X 천연가스선물 ETN(H) B, 하나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H), 메리츠 2X 천연가스 선물 ETN(H), 신한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 등 천연가스 선물 가격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 2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대로 천연가스 가격을 역으로 추종하는 한투 인버스2X천연가스선물 ETN B, 신한 인버스2X 천연가스 선물 ETN B 등은 20% 이상 하락 중이다.

최근 폭설과 결빙을 동반한 강력한 눈폭풍이 미국을 덮치면서 대규모 정전 사태와 하늘길 마비 등 기반 시설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폭풍이 지나간 뒤에도 남부부터 북동부 지역에 이르기까지 극심한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난방 수요가 급증하며 천연가스 가격은 폭등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천연가스 재고는 예년보다 적었는데, 기습적인 북극 한파가 난방수요 폭증을 유발했다"며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재고 소진 속도가 평균보다 빨라지면서 수급 불균형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현상은 가격을 7개월 내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강한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공급망이 불안한 가운데 기온 저하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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