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연구위원의 분석에 따르면 자가 주택을 보유한 경우 변동금리를 선택할 확률이 3.4%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과 자산이 많을수록 변동금리를 고르는 경우가 더 많았다. 총소득이 1분위 높아질 때 2.3%포인트, 총자산이 1분위 높아질 때 1.5%포인트 변동금리 선택 비율이 높아졌다. 최 연구위원은 "금리 변동에 따른 이자 부담의 변화를 감내할 재정적 능력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총부채가 많은 경우에도 변동금리 선택 비중이 1.1%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금리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래 금리 기대도 중요한 변수다. 미래에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보면 금리를 현재 수준에 고정해놓으려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분석 결과 미래 기대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고정금리를 선택할 확률은 37.6%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위원은 "차입자 특성과 시장 여건에 따라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선택이 달라진다"며 "정책당국은 일률적인 목표 설정보다는 상황을 반영한 정교한 정책 설계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