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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혁신당 "당원 총의 따라 합당 판단…협의 전권 조국에게"

입력 2026-01-26 13:42   수정 2026-01-26 14:34


조국혁신당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합당 제안과 관련해 "혁신당의 독자적 비전과 가치, 정책에 기초해 당원 총의에 따라 합당 여부를 판단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합당 협의 등에 관한 전권은 조국 대표에게 위임한다.

박병언 혁신당 선임대변인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합당 제안에 진지하고도 격렬한 찬반을 논의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당무위에는 당무위원 47명 중 32명이 참석했다. 이해민 당 사무총장의 진행에 따라 참여자 전원이 발언했다. 조 대표는 "가슴 속의 말을 직설적으로 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격렬한 논의를 했다'는 표현에 관해해 "찬성한다 또는 반대한다 식의 논의는 아니었다"며 "기본적으로 거대한 여당에 저희 당이 아무래도 구성이 작기 때문에 휘둘릴 수 있다. 당대표 중심으로 질서 있고 차분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데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에서도 여러 정치적 의미를 갖고 제안했을 텐데 긍정적으로 보는지, 아니면 어떻게 보면 부정적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해 정무적 판단과 관련해 격렬한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전날 합당 때 더불어민주당의 당명을 그대로 사용할 의사를 밝힌 데 관해선 "마치 흡수 합당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듯한 발언"이라며 "당과의 가치 연합 그것이 국민에 상승적 가치를 줄 부분을 얘기하지 않고 지분을 운운한 것은 합당 관련 제안한 민주당에선 매우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차후에 적절하게 정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난주 목요일 정 대표의 제안과 어제 조 사무총장의 발언을 놓고 볼 때 저희 당에 주는 함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여러 정무적 판단과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추모 기간에는 당무 논의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발표된 의전 형식에 따라 최대한 참여하고 그 기간 다른 논의는 부적절하다 생각한다"며 "다만 지난주 의원총회에서 당무위를 통해 1차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공언해서 오늘 오전까진 진행했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박 대변인은 "(합당 제안의) 의도와 무관하게 결렬 가능성도 열려 있다"며 "그것을 전제로 원래 있던 지방선거 준비는 예정대로 하겠다"고 했다.

전당원 투표와 관련해선 "민주당 제안을 받아들이겠다, 혹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안을 만들고 이후 과정을 통해 그 안에 대해 최종적으로 당원 총투표를 통해 하게 될 것"이라며 "당원 총투표 일정은 아직 나올 단계가 아닌 걸로 그렇게 이해하시면 된다"고 했다.

그는 "추가적 의견은 더 듣고 정무적 판단은 어떻게 할지, 민주당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협의 등의 부분은 조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해서 진행하기로 한 상황"이라며 "어떤 정도의 속도로 진행할지에 대해선 추후 조 대표께서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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