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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 확보에 진심"···K-뷰티, 연초 인재 확보 나선다

입력 2026-01-27 08:42   수정 2026-01-27 08:43



K-뷰티의 열풍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채용시장의 분위기도 뜨겁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5년 국가승인통계 잠정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14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수출 호조는 K뷰티 기업들의 글로벌 사업 및 사세 확장으로 연결되며 업계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안착과 더불어 고도화된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위해 전문 인재 영입은 무엇보다 중요한 마중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각 뷰티사에서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어 인재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부스터스, 글로벌 뷰티 사업 성장에 인원·기한 무제한 채용…업무 자동화로 근무 환경 혁신
글로벌 커머스 기업 부스터스는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이퀄베리(EQQUALBERRY)’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발맞춰 K뷰티 인재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이퀄베리는 2025년 11월까지의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0% 증가했으며, 해외 진출 1년 반 만에 북미, 동남아,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 수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부스터스는 빠르게 커지고 있는 해외 뷰티 사업을 지원하고자 마케터, 콘텐츠 PD, 이커머스 MD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인원과 기한에 제한을 두지 않는 적극적인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특히, 커머스 업계는 단순한 반복 업무가 많다는 편견을 깨는 혁신적인 업무 문화와 투명하고 효율적인 조직 문화로 우수 인재의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부스터스는 현재 300여 개의 업무 자동화 프로세스로 양질의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보고 절차를 없애 효율적인 소통 문화를 구축했다. 회사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 접근 권한도 인턴부터 C레벨까지 동일하게 부여해, 주도적인 의사 결정과 민첩한 실행으로 빠른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더파운더즈, 리더 육성 위한 채용 돌입… 신입·주니어 위한 전환형 인턴십 마련
더파운더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뷰티 브랜드 ‘아누아’와 헤어케어 브랜드 ‘프롬랩스’의 입지가 확대됨에 따라 지난 11월 차세대 K뷰티 리더 육성을 위한 채용에 돌입했다. 인재 밀도 강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춰, ▲해외 권역별 인플루언서 마케팅 ▲인허가(RA) ▲CEO 스태프 등 글로벌 사업 성장과 직결되는 직군 위주로 채용에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신입·주니어를 위한 전환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해 체계적인 교육 및 멘토링, 성과 보상 제도를 제공함으로써 구성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도 도모하고 있다. 이외에도 ‘빠른 시장 대응력’, ‘높은 인재 밀도’,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인재 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자체 인재 성장 모델을 운영하는 등 우수 인재 확보 및 육성에 꾸준히 힘쓰고 있다.

에이피알, 유럽 아마존 영토 확장 위한 인재 영입 박차…R&D 인력 확보 기반 마련
에이피알은 미국 시장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말 인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의 아마존 내 마케팅을 위해 해당 국가의 언어 역량을 필수 자격으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지원 국가에 대한 언어 역량이 원어민 수준이거나 현지 유학 또는 거주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서울지방병무청으로부터 2026년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중장기 연구개발 인력 운영에 있어 보다 안정적인 기반도 확보했다. 향후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통해 피부과학, 향장학 등 핵심 분야의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연속성과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올리브인터내셔널, 글로벌 확장 위해 올해 200명 이상 채용…전담 조직으로 채용 경쟁력 제고
올리브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사업 확장에 필요한 선제적 역량 확보 차원에서 올해 200명 이상의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대표 브랜드 성분에디터가 북미·영국 글로벌 유통 채널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는 등의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직무에서 글로벌 인재를 영입해 해외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수 인재를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올리브인터내셔널은 모든 인터뷰를 하루에 끝내는 ‘원데이 인터뷰’ 프로세스를 운영 중이며 전담 조직을 신설해 인재 밀도와 채용 경쟁력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한, 구성원의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여 임신·육아기 구성원 상시 시차출퇴근제 등 일과 삶의 균형을 고려한 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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