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원도심 재개발이 10년 만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변·사우·풍무 일대 핵심 사업지구가 잇달아 공사를 시작하면서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030년까지 총 1만1627가구가 순차 공급될 전망이다.26일 김포시에 따르면 북변3·북변4 사업지구는 지난해 착공했다. 올해는 풍무·북변2·사우4 사업지구가 연이어 공사에 들어갔다. 김포 재정비촉진지구 내 8개 사업지구 가운데 5곳이 이미 공사 단계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입주는 2027년부터 시작된다. 2030년까지 총 1만1627가구가 북변동과 사우·풍무동에 순차 공급된다. 김포시는 입주 시기에 맞춰 도로와 공원 등 기반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정비사업과 함께 ‘맞춤형 도시재생’도 추진된다. 철거 중심 개발에서 벗어나 사우동·통진·농어촌 지역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사우동 뉴빌리지 사업은 국·도비 180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 거점시설 기획을 진행하고, 하반기부터 집수리와 골목 정비에 착수해 2029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통진 구도심은 옛 행정복지센터 부지에 주차장·공공시설 등을 갖춘 복합거점을 조성한다. 2025년 설계 공모를 거쳐 2027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갈산3리는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으로 개선한다. 올해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7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사업 장기 지연의 핵심 원인이던 조합 내부 의견 조정과 개발계획 변경 등 갈등 요소를 줄이기 위해 민선 8기 들어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주민 간 조정과 사업시행자 협의를 병행하면서 착공을 앞당겼다는 것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원도심과 신도시, 개발사업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고 권역별 강점을 살리는 균형발전을 추진할 것”이라며 “특정 사업자 중심이 아니라 시민 중심의 도시 개발로 쾌적한 도시 환경과 공공복리 증진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포=정진욱 기자 croc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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