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나주시가 올해 ‘나주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관광·숙박·축제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전략을 본격화한다. ‘500만 관광도시 실현’을 목표로 나주를 알릴 축제와 행사를 잇달아 개최할 계획이다.
◇숙박 관광객에 인센티브
26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 나주 방문의 해’ 선포식을 연다. 행사에서는 나주 방문의 해 비전 발표와 홍보대사 위촉, 관광 관련 기관과 나주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등에 나선다.나주시는 올해 관광객이 당일 방문에 그치지 않고 머무르며 소비하는 구조로 관광산업을 전환하기 위해 숙박 인센티브와 관광 콘텐츠, 연중 축제를 하나의 동선으로 연계하기로 했다.
대표 체류형 관광 사업은 숙박 관광객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나주 1박 2득’ 프로그램이다. 나주에서 하루 이상 숙박한 뒤 관광지 한 곳 이상을 방문한 타지역 개별 관광객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여행의 만족과 실질적 혜택을 동시에 주기 위해 마련했다.
인센티브는 동행 인원에 따라 2~3인은 5만원, 4~5인은 10만원, 6인 이상은 13만원을 지급한다. 아동 동반 시 2만원을 추가 지원해 최대 1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센티브는 나주사랑상품권으로 받아 지역에서 소비하거나 온라인 쇼핑몰 ‘나주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오는 3월 1일 이후 숙박한 여행분부터 인정해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축제 연달아 개최
나주시는 올 한 해 축제와 행사를 계속 열어 체류를 지속하는 핵심 동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2월 14~15일 나주 영산강 정원에서 열리는 설맞이 연날리기 축제가 그 시작이다. 새해의 안녕과 소망을 기원하는 이 행사는 연날리기를 중심으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체험형 명절 축제로 마련했다.3월에는 ‘나현’ 작가 전시회가 열리고 4월엔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 5월엔 영산포 홍어·한우 축제, 6월엔 뮤지컬 갈라 콘서트 ‘영웅’, 8월엔 빛가람 하이볼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10월에는 나주의 대표 통합축제인 나주영산강축제를 중심으로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을 연계해 축제와 미식의 장을 조성한다. 11월엔 야간 체류 콘텐츠 확장을 위해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를 열고 계절별 관광 수요를 촘촘히 연결할 계획이다.
나주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는 나주 영산포 출신의 세계적인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 나주 반남면 출신인 배우 정보석, ‘흑백요리사 시즌 1’에 출연했던 안유성 셰프가 위촉돼 나주 관광 홍보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 방문의 해 선포는 나주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체류형 관광을 도시 경쟁력으로 정착하고 문화와 산업, 생활을 연결하는 관광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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