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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식중독 유발 분유 제품 회수중, 식약처 “정식 수입 없어”

입력 2026-01-27 13:01   수정 2026-01-27 13:02

최근 유럽에서 분유에 식중독 유발 가능성이 있는 원료가 들어가 회수 조치 중이다. 해당 제품들은 국내에서 정식 수입된 적이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네슬레사(Nestle), 락탈리스사(Lactalis), 사눌락사(Sanulac)의 분유 제품이 국내 정식 수입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해당 분유제품들이 국내에 수입신고될 경우 반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네슬레사, 락탈리스사, 사눌락사의 분유에서 식중독균인 ‘바실루스 세레우스’가 분비하는 물질인 ‘세레울라이드’가 미량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져 회수 중이다.

세레울라이드는 구토와 메스꺼움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하면 패혈증, 심각한 간 손상, 뇌농양 등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프랑스 공중보건청은 “세레울라이드는 프랑스에서 발생하는 집단 식중독 원인의 약 2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농림부 산하 식품총국에 따르면, 세레울라이드가 분유 완제품 속 입자 상태에서는 위험할 만큼의 수치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검사를 통해 물과 섞었을 때 독성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발견됐다.

식약처는 ‘네이버쇼핑’, ‘옥션이베이’ 등 온라인 플랫폼사와 인터넷 구매대행 영업자에게 해당 분유제품들의 판매와 구매대행 금지를 요청했다. 유럽에서 회수 중인 해당 분유제품들을 국내 소비자가 해외 직구로 구매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해외사이트에서 해당 분유 제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국내에 유통되는 분유제품 113품목을 전수 검사했다. 국내생산 분유제품은 56품목이었고, 수입된 분유제품은 57품목이었다. 113품목 모두에서 ‘세레울라이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당 분유제품과 관련된 위해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분석하면서 모니터링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현의 인턴기자 baehyeonu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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