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949.59
(40.48
0.81%)
코스닥
1,064.41
(70.48
7.0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대출 당시 SK증권 이끈 김신 부회장…"계약 과정·내용 구체적으로 몰랐다"

입력 2026-01-26 17:34   수정 2026-01-27 01:03

중소 증권사가 비상장사 주식을 담보로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에게 1000억원이 넘는 대출을 집행한 데는 SK증권 경영진과 오 회장 사이의 인맥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 대출 당시 SK증권 대표이사이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J&W파트너스와 함께 SK증권을 인수해 사실상 오너 역할을 해온 김신 SKS 프라이빗에쿼티(PE) 부회장이 오 회장과 서울대 경영학과 82학번 동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부회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26일 SK증권의 무궁화신탁 주식담보대출과 관련해 “계약 과정은 물론 내용도 구체적으로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충분히 오해할 수 있지만 학창 시절 오 회장과 반이 달라 몰랐고, 사회에 나와서도 잘 모르다가 점심 몇 번 같이 한 사이”라며 “2021년부터 대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오해받지 않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했다.

2019년 오 회장에게 130억원의 주식담보대출이 처음 나갔을 때는 “규모가 작아 신경 쓸 수준이 아니었고 잘 몰랐다”고 했다. 2021년 주식담보대출 주선 규모가 1150억원으로 확대됐을 땐 “오 회장과의 개인적 인연이 투자 심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의사 결정 과정에서 스스로를 제척했다”고 했다. 2023년에는 ‘랩 신탁 사태’ 수습 업무에 전념하고 있었고, 대출 업무는 각자 대표였던 전우종 사장이 맡았다고 설명했다.

오 회장은 법무법인 광장 파트너 변호사 출신으로 2016년 무궁화신탁 경영권을 인수했다. 서울대 경영학과 82학번 동기회 골프 모임 회장을 맡는 등 적극적으로 친분을 쌓아왔다. 김 부회장은 “오 회장과 골프 한 번 같이 친 적 없다”고 했다.

오 회장이 김 부회장과 소통을 시도한 일은 있었다고 했다. 그는 “2021년 대출 계약을 전후한 시점부터 계약 조건 등에 대해 사적인 부탁을 오 회장이 휴대폰으로 여러 차례 해왔지만 중간에서 담당자들의 심사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일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오 회장과의 연락도 완전히 차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궁화신탁 매각 과정에서 내 이름을 팔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일정 투자금액의 대출 건은 대표이사가 참석하지 않는 투자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친 뒤 대표이사 결재를 받는 구조다. 자금 집행은 실무 본부장 결재로 진행된다.

김 부회장은 “투자 계약에 관한 구체적인 검토와 판단은 투자심의위에서 독립적으로 이뤄지고 대표이사는 거부권만 가진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2014년부터 10년간 SK증권 대표이사를 지내다가 재작년 계열사 SKS PE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노경목/박종관 기자 autonomy@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