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S-Oil에 대해 세계적인 석유 정제설비 부족으로 정제마진(수익성 지표)이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Oil은 작년 4분기 42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수준이며,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을 11%가량 웃돌았다.
이충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윤활기유와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은 한국투자증권 추정치를 웃돌았지만, 정유 부문은 못 미쳤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정유 부문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이 연구원은 무게를 실었다. 석유정제설비 부족 때문이다. 이로 인한 정제마진 확대가 예상되지만, 이로 인한 석유제품 수요가 축소될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국제유가는 배럴당 60~70달러로, 인플레이션을 감안했을 때 21세기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지금보다 정제마진이 2배 이상으로 확대된다고 해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하던 시절의 석유제품 가격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세계 곳곳에서 지정학적 불안과 갈등이 확대되고 있고, 이는 세계 각국의 에너지 비축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상이변 등 예상치 못한 수요 증가 또한 북미 지역에서 이미 현실화됐다”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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