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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만 오르는 줄 알았는데” 은에 돈 몰렸다

입력 2026-01-27 08:57   수정 2026-01-27 08:58

은(銀)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은에 간접 투자하는 금융상품인 실버 뱅킹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과 함께 은 시세가 급등하자 관련 상품잔액과 계좌 수가 모두 사상치를 경신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실버뱅킹 잔액은 지난 23일 기준 34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월 말 477억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7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실버뱅킹 잔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달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지난달 말 이후 불과 한달도 채 되지 않아 1000억원 이상 증가하는 등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계좌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신한은행의 실버뱅킹 계좌 수는 이달 들어 처음으로 3만개를 돌파해 지난 23일 기준 3만891개를 기록했다.

이 같은 투자 열풍은 은 현물 가격이 지난 24일 온스당 1000달러를 처음 넘긴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지정학적 긴장과 달러화 불안 속에 금과 은 등 귀금속을 대체 자산으로 보는 시간이 확산된 것이다.

은행권은 다만 은 가격의 변동성이 큰 만큼 추가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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