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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정상화 전망" 증권가 분석에…SK텔레콤, 52주 신고가

입력 2026-01-27 09:42   수정 2026-01-27 09:43


SK텔레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배당 정상화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다.

27일 오전 9시39분 현재 SK텔레콤은 전일 대비 4600원(7.44%) 오른 6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7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 호평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45% 상향 조정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해킹 사태 여파로 지난해 3분기 배당금이 미지급됐고, 대규모 희망퇴직 비용이 반영되면서 4분기 배당금 역시 전년 대비 급감하거나 미지급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2026년에는 엔트로픽 지분 매각에 따른 대규모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배당의 조기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SK텔레콤은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엔트로픽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이후 이를 매각할 계획이다. 상장 후 엔트로픽의 추정 시가총액은 약 400억달러(약 58조원)로, SK텔레콤의 최종 지분율은 약 0.4% 수준이다. 이에 따른 매각 차익은 약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하나증권은 추산했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의 주당 배당금(DPS) 전망치를 기존 2600원에서 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한 기대 배당 수익률은 5.6%로, 현 주가 수준이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을 통신 서비스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이 한국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국내 대표 AI 기업으로 공인받는 동시에 국책 펀드의 매수 유입이 기대돼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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