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헐성 부정맥까지 포착하는 심전도 솔루션이 개발됐다.
드림텍은 웨어러블 심전도(ECG) 모니터링 솔루션 ‘카디아솔로(Cardea SOLO)’의 차세대 제품 ‘카디아솔로 FLX(Cardea SOLO FLX)’와 클라우드 기반 ECG 분석 플랫폼 ‘ECG 어시스트(ECG Assist)’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카디아솔로 FLX는 2017년 선보인 카디아솔로 모델 이후 미국에서 9년간 축적한 임상 및 시장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의료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요구돼 온 장기 모니터링 수요를 반영해 연속 모니터링 기간을 기존 7일에서 최대 14일로 확대했다.
모니터링 기간이 길어지면서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까지 포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고, 내부 임상 데이터 기준 진단 정확도 역시 96%에서 98%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환자의 착용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센서 무게를 기존 23g에서 15g으로 줄여 장기간 착용에 따른 부담을 낮추고, 방수 성능을 강화해 샤워나 수영 등 일상적인 활동 중에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피부에 직접 닿는 부착 소재 역시 개선해 장시간 착용 시 가려움이나 피부 트러블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환자가 기기를 중간에 제거하지 않고 착용을 유지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보다 연속적이고 신뢰도 높은 모니터링 데이터 확보로 이어졌다.
드림텍은 이번 제품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ECG 분석·리포팅 플랫폼 ‘ECG 어시스트’도 함께 선보인다. ECG 어시스트는 의료진이 희망할 경우 보다 정밀한 심전도 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이다.
연내에는 ECG 어시스트에 이어 웹 기반의 ECG 분석·리포팅 플랫폼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웹 기반 플랫폼은 진단 알고리즘을 병원 내 PC에 개별 설치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웹 환경으로 구현된다. 의료진은 병원 밖에서도 PC는 물론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환자의 ECG 데이터와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드림텍은 카디아솔로 FLX에 대해 지난 2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인허가 승인을 신청했다. 오는 4월경 승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미국 시장 출시와 판매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카디아솔로를 판매중인 카디악인사이트는 지난해 약 1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드림텍에 인수된 후 3배 성장한 수치다.
최대영 드림텍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이번 차세대 제품은 단순히 모니터링 기간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진료 환경에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느끼는 불편을 하나씩 짚어가며 개선한 결과물”이라며 “FDA 승인 이후에는 한층 강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고객 범위와 적용 영역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