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와이즈버즈는 모회사인 한국정보인증이 제2회차 전환사채(CB)에 대해 55억 원 규모의 콜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결정은 와이즈버즈의 기업 가치 상승에 대한 자신감과 지배구조 안정을 위한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와이즈버즈에 따르면,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에 대해 실제 보유 구조를 살펴보면 단기간 내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회사가 발행한 2·3회차 CB 총액 360억 원 중, 3회차 160억 원은 경영참여자를 대상으로 발행됐다. 2회차 CB 200억 원 중 55억 원을 모회사인 한국정보인증이 취득하면서 대주주 지배력이 강화됐고, 해당 물량의 매도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결과적으로 전체 360억 원 중 약 145억 원만이 실제 오버행 부담으로 남게 되며, 이는 전체 발행주식수 대비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와이즈버즈는 앞서 애드이피션시 인수를 위해 총 740억 원을 투입했다. 인수 자금은 자체 자금 100억 원, CB 발행 360억 원, 금융기관 차입 280억 원으로 조달됐다. 금융기관 차입금 280억 원 가운데 176억 원(상환율 약 63%)은 인수 이후 발생한 이익을 통해 상환을 완료했다.
자산 측면에서 와이즈버즈는 판교 사옥(장부가액 130억 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 애드이피션시은 홍대 소재 부동산(장부가액 109억 원)을 보유 중이다. 이들 자산의 합산 장부가액은 약 240억 원에 달한다.
재무 구조 개선과 함께 양사 간 사업 시너지도 본격화되고 있다. 와이즈버즈의 디스플레이 광고(DA)와 애드이피션시의 검색 광고(SA) 사업이 통합 운영되고 있다. 와이즈버즈는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454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47.5%, 영업이익은 216.8% 증가한 수치다.
와이즈버즈의 디스플레이 광고(DA)와 애드이피션시의 검색 광고(SA)가 결합하며 통합 수주 경쟁력이 향상됐다. 와이즈버즈는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약 454억 원, 영업이익 약 7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7.5%, 21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 당시에는 재무 레버리지가 부담으로 보였을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애드이피션시라는 우량 자산을 확보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인 차입 부담보다는 인수 시너지를 통한 현금 창출력 확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와이즈버즈는 “이번 콜옵션 행사는 법인의 재무적 부담을 완화하고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모회사가 직접 지분 확보에 나서며 주주 가치 제고 의지를 보인 만큼 향후 주가 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장 분석 전문가들은 “와이즈버즈의 실질적인 재무 구조 변화와 영업이익 성장세를 고려할 때 현재는 저평가 구간”이라며 “모회사의 지원과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 재평가(Re-rating)가 이뤄질 기회”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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