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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대통령기록물 5만4000건 풀려…황장엽 망명 관련 사의친서

입력 2026-01-27 13:29   수정 2026-01-27 13:30


대통령 기록물 5만4000여건이 공개됐다. 해당 기록물은 국가 안보와 정책 보안 등을 이유로 비공개로 관리돼 왔다.

27일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되는 기록물은 '2025년도 공개 재분류 대상' 비공개 기록물 가운데 대통령기록관리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로 확정된 것이다. 김영삼·이명박·박근혜 정부 시기에 생산된 주요 기록물이 포함됐다. 오는 28일부터 대통령기록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록물엔 정상 간의 긴밀한 대화가 담긴 외교 서한과 국가 주요 정책 결정 과정을 보여주는 보고 자료 등이 다수 포함됐다. 주요 외교 기록으로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이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해 주고받은 서한을 비롯해 중국 지진 피해 위로 전문, 국제적 관심을 끌었던 황장엽 북한 노동당 전 비서 망명 처리와 관련한 사의 친서가 포함됐다.

정책 분야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국가상징거리 조성계획', 박근혜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 등 국가 운영의 기틀을 마련하는 과정이 담긴 핵심 보고·회의 자료가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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