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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홀인원 11개 친 골프장서 대회 열겠다"는 여행사

입력 2026-01-27 13:52   수정 2026-01-27 13:53


영국의 한 여행사가 북한 평양 골프장에서 아마추어 대회를 10년 만에 다시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7일 영국 루파인여행사가 운영하는 골프대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여행사 측은 '북한 아마추어 오픈'의 차기 대회가 2026년에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틀 일정으로, 첫날 연습 라운드를 치르고 둘째 날 우승자를 가리겠다는 계획이다. 아마추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만 한국과 미국 국적자는 출전이 제한된다.

여행사는 2011∼2016년 평양골프장에서 아마추어 대회를 열었지만 골프장이 리모델링에 들어가면서 중단됐다. 이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대회를 재개하지 못했다. 올해 대회가 열린다면 10년 만이다.

여행사는 북한 당국과 대회 개최에 대해 어느 정도 교감하고 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여행사는 평양골프장에 대해 18홀 파 72 코스는 총 120헥타르 규모로 이 중 45헥타르가 그린이며 전체 길이는 7km라고 설명했다. 이어 1987년 첫 개장 당시 김정일이 생애 첫 라운딩에서 홀인원 11개를 포함해 38언더파를 기록했다고도 설명했다.

북한은 외화벌이 수단으로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관광산업 육성에 최근 힘을 쏟고 있다.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강원도 마식령스키장, 백두산 인근 삼지연 관광지구 등이 최근 개발된 관광단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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