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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600억원 규모 말레시시아 해저케이블 사업 수주

입력 2026-01-27 14:07   수정 2026-01-27 14:34

LS전선은 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로부터 약 600억원 규모의 해저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턴키(일괄수행)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본토와 주요 관광지인 랑카위 섬 사이의 132kV급 해저 전력망을 확충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LS전선은 여러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앞서 랑카위 1차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2차 프로젝트까지 연이어 수주했다.

회사 측은 "케이블 공급을 넘어 설계부터 자재 공급, 포설, 시공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고난도 턴키 역량과 독보적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해저 케이블 시장은 2030년까지 34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섬이 많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20조원 규모로 전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시아는 국가 간 전력망을 연결하는 '아세안 파워 그리드(APG)' 구축을 목표로 대규모 해저 전력망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LS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해외 수주 레퍼런스(사업이력)를 강화하고 국내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입찰 공고가 예상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대규모 국책 사업에서 LS마린솔루션 등과 협력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며 "검증된 턴키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간망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저 케이블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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