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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차은우, 고개 숙였지만…번지는 논란에 소속사 또 입장문 [공식]

입력 2026-01-27 14:08   수정 2026-01-27 14:38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둘러싼 탈세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자 소속사 판타지오가 재차 공식 입장을 냈다.

판타지오는 27일 "최근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차은우와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와 연관된 사안으로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 관계가 확인 중인 단계"라며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각각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충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타지오는 "향후 법적·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해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판타지오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장과 의혹에 대해 무분별한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과도한 확대 해석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판타지오는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아티스트 관리 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필요한 시스템을 보완·강화해 유사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차은우의 모친이 운영하는 법인이 지난해 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국세청은 해당 법인이 실질적인 용역 제공 없이 운영됐다고 보고, 개인 소득을 법인으로 분산해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을 적용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차은우 측에는 200억원이 넘는 세금 추징이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은우 측은 이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세청은 문제의 법인이 실질적인 사업 활동 없이 운영된 이른바 페이퍼컴퍼니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법인의 주소지가 차은우 모친이 운영하는 강화도의 한 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었던 점, 주식회사에서 유한책임회사로 법인 형태를 변경한 점, 이 과정에서 부동산 임대업이 사업 목적에 추가된 점 등을 근거로 단순 절세를 넘어 고의적인 탈세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한 최종 판단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판타지오는 지난 22일 차은우 탈세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이며, 아직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며 "법 해석과 적용 문제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하겠다"고 입장을 냈었다.

그러면서 "해당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세무대리인은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며 "차은우는 앞으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무 신고 및 법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차은우 측은 최근 국내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해 세무 당국의 과세 처분에 대한 대응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복무 중인 차은우는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일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차은우는 "이번 입대는 논란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 아니었다"며, 입대 시점과 맞물려 제기된 이른바 '군대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지난해 군 입대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었고,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오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향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관계 기관의 최종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판타지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판타지오입니다.

최근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차은우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와 연관된 사안으로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제기된 사안은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 관계가 확인 중인 단계로,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각각의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충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향후 법적·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습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장과 의혹에 대해 무분별한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그리고 과도한 확대 해석은 부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당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아티스트 관리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필요한 시스템을 보완 및 강화하여 추후 유사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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