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급등세를 탄 자동차업종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현대차 주가는 0.81%, 기아 1.10%, 현대모비스는 1.18% 밀렸다. 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로 기간을 넓혀보면 현대차는 10.75%, 기아는 11.32% 떨어졌다. 외국인이 매집해 온 조선·방위산업도 마찬가지다. 한화오션은 같은 기간 0.71%, 현대로템은 1.86% 하락했다.
‘소외 업종’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는 게 증권가 시각이다. 아직 덜 오른 종목·업종을 찾아 유동성이 옮겨가고 있다는 얘기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 영향으로 외면받아 온 2차전지 관련주가 대표적이다. 최근 5거래일간 에코프로는 45.53%, 삼성SDI 19.60%, LG에너지솔루션은 3.55% 상승했다. 로봇용 배터리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에서다.
바이오도 다시 관심을 모으는 업종이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다. 같은 기간 펩트론은 34.43%, 휴젤 18.12%, 알테오젠은 9.24% 뛰었다. 정해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주도 업종의 상승세가 컸던 만큼 차익 실현 후 나타나는 순환매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성노 BNK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유가증권시장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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