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가 위례선 트램 개통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월 본선 시운전을 앞두고 첫 차량 반입을 완료하며 연내 개통 일정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성남시는 27일 새벽 위례 차량기지에 위례선 트램 초도 차량 1편성이 입고됐다고 밝혔다.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숙원 사업으로 꼽혀온 위례선 트램은 올해 12월 정식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반입된 차량은 5모듈 1편성으로, 차량 지붕에 탑재된 대용량 배터리를 활용해 전력 공급선 없이 운행한다. 가공전차선이 필요 없어 도시 경관 훼손을 줄이고 소음과 진동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성남시의 설명이다. 노면과 높이가 같은 초저상 구조로 설계돼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접근성도 강화됐다.
위례선 트램 차량은 이번 초도 편성을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총 10편성이 순차 반입된다. 반입된 차량은 2월부터 본선 시운전에 투입돼 주행 안전성과 지상 설비 연계 상태를 점검받는다. 이후 시설물 검증과 영업 시운전 등 종합 시험 운행을 거쳐 12월 개통을 추진한다.
위례선은 마천역(지하철 5호선), 복정역(지하철 8호선·수인분당선), 남위례역(지하철 8호선)을 연결하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이 가운데 성남 구간은 2.12㎞로, 위례중앙광장·위례역사공원·위례트램스퀘어·남위례·위례스마트시티 등 5개 정거장을 지난다.
개통 시 남위례역과 복정역 간 이동이 한층 수월해져 위례신도시 성남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시는 지상 주행 교통수단인 트램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운수회사, 주민 등을 대상으로 교육 자료와 영상을 배포하며 사전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성남=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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