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 설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가족 관람형 마당극이 무대에 오른다. 경기아트센터가 기획한 전통 공연으로, 설 연휴를 앞두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마련됐다.
경기아트센터는 31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설화 '온달과 평강공주'를 재해석한 기획공연 마당극 '온달아 평강아'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공연은 오후 2시와 6시, 하루 두 차례 열린다.
이번 작품은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를 전통 마당극 형식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사랑과 신뢰, 관계의 성장을 중심 서사로 삼아 노래와 춤, 재담을 엮었고, 관객과의 소통을 무대의 중심에 배치했다.
고전 설화의 익숙한 이야기 구조에 현대적 코미디 요소를 더해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끌어낸다.
무대에는 황기순, 김종하, 임종국, 이정용 등 개그맨과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오른다. 출연진은 마당극 특유의 개방적인 형식을 살려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즉흥적인 에너지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해학과 풍자를 바탕으로 한 연기는 세대 간 장벽을 낮추는 장치로 작용한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공연을 전통 공연의 대중화 사례로 보고 있다. 전통 마당극의 흥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연출을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과 젊은 관객층을 아우른다는 전략이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누리집과 NOL 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온달아 평강아'는 전통 마당극의 에너지를 오늘의 감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라며 "설 연휴를 앞두고 관객에게 웃음과 활력을 전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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