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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는 AI 전략 자산"…KB증권, SK하닉 목표가 120만원 불러

입력 2026-01-28 07:45   수정 2026-01-28 07:46


KB증권은 2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반도체가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5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올렸다. 지금까지 제시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중 가장 높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 등 피지컬AI 분야에서는 기존 텍스트 기반 초거대언어모델(LLM) 대비 고용량 메모리와 고부가 저전력 메모리인 LPDDR5X 탑재량이 큰 폭으로 증가된다”며 “주변 환경을 고해상도 이미지와 실시간 영상으로 이해하고 물리적 위치 정보도 함께 저장하는 월드 모델이 필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 수요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추론용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베라루빈의 AI 연산 플랫폼에 탑재되는 ICMS(Inference Context Memory Storage)에 낸드플래시가 활용돼서다. 김 연구원은 “내년 엔비디아 단독 수요만으로도 글로벌 전체 낸드플래시 수요의 10%를 차지하는 수요 블랙홀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실적도 큰 폭의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KB증권은 전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는 24조원이 제시됐다. 1년 전 대비 3배 증가할 것이란 추정이다. 2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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