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을이 자사의 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마이랩 CER’을 멕시코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을은 이번 계약을 통해 멕시코 내 강력한 영업망을 보유한 대형 의료기기 유통사와 손잡고 마이랩 CER 100대를 4년간 멕시코에 독점 공급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억 원 규모의 파나마 마이랩 CER 공급 계약에 이은 성과로, 중남미 전역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노을은 최근 북미와 중남미 주요국의 품질 기준을 통합 충족하는 MDSAP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중남미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는 물론 북미 진출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멕시코는 자궁경부암이 여성 암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성이 높지만, 대도시에 편중된 의료 인력과 낮은 검진 접근성이 꾸준히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노을은 이번 계약으로 멕시코 내 주요 병원 및 진단 기관을 중심으로 miLab CER을 단계적으로 공급하며, 여성 자궁경부암 검진율 향상에 기여하고 현지 검진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임찬양 노을 대표는 “멕시코는 중남미 시장 확장의 전략적 거점으로, miLab CER는 향후 중남미 전역에서 노을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견인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을은 올해 AI 기반 자궁경부암 솔루션 뿐만 아니라 혈액분석 솔루션(miLab™ BCM) 등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중심으로 중남미와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공급 확대를 본격화해 매출 극대화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노을의 인공지능(AI) 기반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miLab CER는 도말된 자궁경부세포 슬라이드를 염색·세척·건조하는 총 25단계의 복잡한 과정을 전자동화된 소형 디바이스를 통해 5단계로 간소화했으며, 20분 이내에 정밀한 분석 결과까지 제공함으로써 진단의 효율성과 속도,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제품이다. 2024년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가 글로벌 진단기업인 로슈, 홀로직 제품과 함께 사용을 권고하며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성을 인정받았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