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와 손잡은 삼성SDS가 기업용 인공지능(AI)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전 산업군으로 확장한다. 그간 축적해 온 업종별 사업 경험과 오픈AI의 기술을 결합해 기업 맞춤형 인공지능전환(AX)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28일 잠실에서 '엔터프라이즈 AI 커넥트 2026'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삼성SDS가 오픈AI와 함께 추진 중인 기업 맞춤형 AI 풀스택 전략과 글로벌 기술 협력 비전을 발표하기 위해 이뤄졌다. 삼성SDS가 지난해 10월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의 공식 리셀러 자격을 얻은 이후 처음 열린 기업 대상 설명회다. 현장에는 정보통신(IT)보안·AI 분야 기업인 500여 명이 참석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오픈AI는 현장에서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업무 혁신 효과와 글로벌 활용 사례를 소개헸다. 삼성SDS와 진행하는 오픈AI 리셀러 파트너 활동이 국내 기업의 AI 전환 속도를 한층 앞당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오픈AI 리셀러 계약 이후 기업고객 수주 성과도 연이어 나타나고 있다. 삼성SDS는 섹타나인·하나투어 등과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 내부 AX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IT·마케팅 솔루션 기업 섹타나인에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전사 업무 방식을 'AI 네이티브'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섹타나인은 기업 데이터 보안이 보장된 환경에서 개발, 데이터 분석, 마케팅 등 업무 생산성을 혁신하기 위해 삼성SDS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에도 풀스택 AI 서비스를 도입한다. 멀티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하이(H-AI)'를 운영하는 하나투어의 B2C·B2B·B2B2C 등 모든 사업 영역에 AI 기술을 확산 적용한다. 하나투어는 기업 내부 데이터가 AI 학습에 활용되지 않는 강력한 보안 구조와 함께 최고 성능의 모델을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도입의 핵심 배경으로 꼽았다.
삼성SDS는 섹타나인, 하나투어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과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 계약을 진행하고 있디고 밝혔다. 제조·유통·금융·공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상품 도입 문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호준 삼성SDS 부사장은 "삼성SDS는 AI 컨설팅부터 플랫폼·인프라, 데이터·보안, 모델 활용, 운영 및 확산까지 이어지는 AI 풀스택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며 "기업이 AI를 단순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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