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자신에 대한 당 지도부의 제명 징계안 의결을 앞두고 "부당한 제명을 당하면서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김영삼 대통령님 말씀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국민만 믿고 계속 가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 영화 상영관에서 '잊혀진 대통령-김영삼의 개혁시대'를 관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를 꼭 해내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영화를 보고 나오는 길이라 다른 긴 말씀은 드리지 않겠다"며 질문을 받지 않은 채 영화관을 떠났다.
이날 영화 관람에는 친한(친한동훈)계 김형동·박정훈·정성국·진종오·안상훈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도 함께했다. 한 전 대표는 관람 후 김 이사장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김 이사장은 취재진에게 "아버님이 추구해오신 정치가 통합과 화합의 정치인데, 국민의힘도 더 이상 분열을 할 것이 아니라 덧셈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르면 오는 29일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의 제명 징계안을 의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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