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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 '커스텀 에이전트' 내달 출시…"AX의 게임체인저 될 것"

입력 2026-01-28 16:40   수정 2026-01-28 16:52

글로벌 협업툴 기업 노션이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커스텀 에이전트'를 다음달 말 출시한다. 커스텀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사전에 설정한 조건과 권한에 따라 작동한다. 별도의 지시 없이도 업무를 처리하고 언제든지 수정 가능한 개인형 소프트웨어다.

박대성 노션코리아 지사장은 28일 미디어 대상 AI 워크숍에서 "노션이 기업들에 AX를 위한 플랫폼으로 인식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다음달 출시될 커스텀 에이전트가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존 노션 AI가 개인용 AI로서 요청 기반에 의해 움직인다면 커스텀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AI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와 사용 지침을 설정하면 AI가 그에 맞게 백그라운드에서 자율적으로 작업을 실행한다. 직접 만든 에이전트를 공유하면 팀원 모두가 공용 자원으로 커스텀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다.

자연어로 쉽게 에이전트를 만들고 상황에 맞게 몇번이고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예컨대 매주 화요일에 일주일 간의 업무 메일을 검토해서 보고서를 작성하는 에이전트를 만들 수도 있고, 회의록에서 특정 안건을 빼내 사업 프로젝트 아이디어로 진화시키는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도 있다. 에이전트를 통해 나온 프로젝트 아이디어들을 취합해 업무 리스트를 만들어서 개발, 영업 등 각 담당 직원들에게 할당하는 에이전트를 따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이 에이전트는 프로젝트 목적이나 상황의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다.

필요한 조건을 간단하게 글로 설정만 하면 되기 때문에 제작도 쉽다. 엔지니어가 아니더라도 몇 분만에 나만의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 임환준 노션 솔루션 엔지니어는 "사용자가 노션에 정리한 업무 구조가 AI 기능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는 컨텍스트가 노션에 이미 포함돼 있기 때문에 AI 성능과 정확도가 높다는 얘기다.

지난해 말 기준 노션의 전체 연간 반복 매출(ARR) 50% 이상이 AI 기능 활용 고객에게서 발생했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숫자다. 지난해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해 약 110억 달러에 달하는 전현직 임직원들의 지분 중 약 2억70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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