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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연간 영업이익 47.2조원 달성…'사상 최대' [종합]

입력 2026-01-28 17:12   수정 2026-01-28 17:19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썼다. 연간 영업이익의 경우 최초로 삼성전자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28일 지난해 연간 매출은 97조146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46.8%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이 기간 101.2% 늘어난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9%다. 순이익은 42조9479억원으로 순이익률 44%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2조8267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66.1%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37.2% 증가한 19조169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58%를 나타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앞서 집계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95조2590억원, 영업이익 44조5024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기존 최고 실적이었던 2024년 기록을 뛰어넘는 결과다. 매출은 30조원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약 2배 뛰었다. 연간으로도, 분기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사상 최초로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을 뛰어넘은 기록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앞서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엔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서버향 일반 메모리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해 사상 최대 실적을 썼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수요 구조에 맞춰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전략적 대응의 결과"라며 "지난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D램 부문에선 HBM 매출이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일반 D램도 10나노급 6세대(1c나노) DDR5의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10나노급 5세대(1b나노) 32Gb 기반 업계 최대 용량 256GB DDR5 RDIMM 개발을 통해 서버용 모듈 분야 리더십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낸드 부문도 지난해 상반기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321단 QLC 제품 개발을 완료해 하반기 기업용 SSD 중심 수요에 대응한 결과 연간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이 '학습'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분산형 아키텍처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 메모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HBM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낸드 등 전반적인 메모리의 수요도 확대된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HBM3E와 HBM4를 동시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업계 유일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미 확보한 고객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술 우위와 검증된 품질과 양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양산 체제를 구축한 HBM4의 경우 현재 고객이 요청한 물량을 양산하고 있다. 고객·파트너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차세대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커스텀 HBM'에서도 최적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일반 D램은 1c나노 전환을 가속화한다. 이를 통해 SOCAMM2·GDDR7 등 AI 메모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낸드는 321단 전환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솔리다임의 QLC 기업용 SSD(eSSD)를 앞세워 AI 데이터센터향 스토리지 수요에 대응한다.

회사는 수급 불균형 속에서도 고객 수요 충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청주 M15X의 생산력을 조기에 극대화하고 용인 1기 팹(Fab) 건설을 통해 중장기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충한다.

청주 P&T7과 미국 인디애나의 어드밴스드 패키징 공장도 차질없이 준비해 전공정·후공정을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제조 역량을 갖추는 데 집중한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사상 최대 실적으로 확보된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1조원 규모의 주당 1500원 추가 배당을 실시한다. 결산 배당금은 기존 분기 배당금 375원에 추가 배당이 더해진 주당 1875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2025 회계연도 주당 배당금은 3000원. 회사는 총 2.조1000억원 규모를 주주들에게 환원한다.

또 지분율 2.1%에 해당하는 1530만주(전날 종가 기준 약 12조2000억원)의 자기주식을 전부 소각해 주당 가치를 높인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실적 성장을 창출하는 동시에, 미래 투자와 재무 안정성, 주주환원 간 최적의 균형을 유지해 나가겠다"며 "단순한 제품 공급자를 넘어 고객의 AI 성능 요구를 구현하는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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