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기 제조업체인 LS일렉트릭이 28일 6.52% 상승한 5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내놓으면서다. 이 회사의 작년 4분기 매출은 1조5208억원, 영업이익은 1302억원으로 기록됐다. 배전반 매출이 실적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고,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도 웃돌았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직접적 원인은 북미 데이터센터로의 전력인프라 매출 확대”라며 “신규 수주 가이던스도 보수적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회사 측이 제시한 올해 신규 수주 증가율은 5~10%다.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73만5000원으로 올렸다.
● ‘유럽 진출’ 에코프로 21% 급등
2차전지 소재 대장주인 에코프로가 연일 급등세다. 28일 에코프로는 전날 대비 21.82% 상승한 16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가 ‘로봇 테마’에 올라탄 가운데 에코프로가 유럽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에코프로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독일에 첫 유럽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유럽 내 급변하는 전기차·배터리 공급망에 선제 대응하자는 차원에서다. 작년 11월엔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을 준공해 유럽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22조8919억원으로 하루 동안 약 4조원 불어났다.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시장 시총 2위로 올라섰다.
● 키움證 “LG그룹 AI역량 재평가”
키움증권은 LG에 관해 “그룹의 인공지능(AI) 역량이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11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기업 분석을 시작했다. 안영준 연구원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1차 평가에서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이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며 “LG의 AI 역량은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확장성 등을 감안할 때 LG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계열사 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피지컬 AI 수직계열화에 성공한다면 강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현대글로비스 목표가 36만원
KB증권은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자동차그룹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예상에서다. 강성진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휴머노이드 초기 상용화 분야인 물류에서 AI 학습에 필수인 대규모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며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의 초기 수요처 역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11.3%를 갖고 있다. KB증권은 이 지분 가치를 14조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향후 지배구조 변화 국면에서 현대글로비스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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