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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포츠웨어 기업 안타스포츠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를 품었다.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안타는 프랑스 억만장자 피노 가문의 투자회사인 아르테미스로부터 푸마 지분 29.06%를 15억유로(약 2조56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거래는 각국 규제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으로 안타는 푸마의 최대주주가 되며, 사실상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안타는 푸마 경영진에 대표를 파견하고, 브랜드 운영과 글로벌 전략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수 소식이 전해진 2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푸마 주가는 전날 종가(21.63유로) 대비 9.0% 오른 23.58유로에 거래를 마쳤다.이번 인수는 푸마가 실적 개선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푸마는 나이키와 아디다스에 뒤처진 데다 뉴발란스, 온, 호카 등 신흥 브랜드의 공세로 시장 입지가 약화하고 있었다. 푸마는 2027년까지 성장 궤도에 복귀하겠다며 2026년 말까지 900명의 인력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안타는 1991년 중국 푸젠성에서 신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로 출발했다. 2007년 홍콩증시 상장 이후 그동안 축적한 제조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해외 브랜드 인수에 속도를 내며 사업을 확장해 왔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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