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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에르메스’로 불리는 라오푸골드 주가가 강세다. 설 명절을 앞두고 금 투자 수요가 늘면서다.
28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라오푸골드는 전날 822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당일엔 3.24% 밀렸지만 올 들어 30% 넘게 뛴 수치다. 금값이 사상 처음 트로이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26일엔 7.8% 급등했다. 라오푸골드는 팔찌와 반지, 찻잔, 장신구 등 금 세공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1년에 두세 차례 제품값을 변경한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매장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보도다. 베이징 일간지 신징바오는 “춘제 행사를 예고하자 라오푸골드 매장마다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최근엔 제품 투자 수요까지 붙고 있다. 명절 후 가격 인상 가능성이 불거지면서다. 중국 카이위안증권은 “라오푸골드가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한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라오푸골드 ‘충성 회원’도 크게 늘고 있다. 총 구매액이 30만위안(약 6200만원) 이상이면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는데, 이런 자격을 갖춘 회원이 지난해 상반기 기준 48만 명에 달했다. 1년 만에 13만 명 증가했다. 자사 회원이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 세계 5대 명품 브랜드 고객층과 77% 이상 중복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이와증권은 880홍콩달러, 씨티은행은 1119홍콩달러를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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