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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대로 S&P500 한 때 7,000포인트 돌파

입력 2026-01-29 00:35   수정 2026-01-29 01:1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8일(현지시간) 글로벌 기술 대기업들의 사상 최고 실적이 인공지능(AI)관련주 상승을 부추기면서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개장초 0.3% 상승하면서 7,000포인트를 돌파한 S&P500은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30분에 0.2%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4%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달러화의 하락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올해 10% 가까운 하락세를 지속했던 ICE달러지수는 이 날 96.174로 0.1%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동결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국채 수익률은 등락하고 있다. 2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3.575%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2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251%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사상최대 이익과 매출을 발표한데 이어 ASML도 사상최대 수주 실적을 내놓고 올해 전망치도 상향하면서 미국 증시에서도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인텔은 9% 급등했고 마이크론도 4% 넘게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중국 기업들의 엔비디아 H200칩 구매를 승인했다는 보도에 엔비디아와 AMD도 각각 1.8%, 1.6% 상승했고 TSMC의 미국 ADR도 1% 상승했다. 스토리지 인프라 기업인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는 AI데이터 저장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실적이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

이 날 장마감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 테슬라가 실적을 발표한다.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의 실적에서 AI 과잉투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지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한국시간 29일 새벽 4시)에 연준은 기준 금리를 3.5%~3.75% 범위로 동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금리스왑 거래자들은 올해말까지 두 차례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이어지는 오후 2시 30분의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의장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GDS 웰스 매니지먼트의 글렌 스미스는 “개선되는 노동 시장 지표, 인플레이션 지표, 지난 해 이미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고려하면 지금은 연준이 관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대형 기술 기업들이 여전히 막대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다”며 “올해도 기술주가 최고의 성과를 내는 업종중 하나일 것”으로 전망했다.

UBS자산운용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는 "S&P500이 연말까지 7,70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녀는 “특정 업종에 집중 투자한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을 권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아마존의 올해 AI 투자액은 총 5,050억달러(약 72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해의 약 3,660억달러(예상치)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올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엑은 “올들어 에너지,소재,필수 소비재 업종이 상승세를 주도했으나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견조한 실적, 낮아진 주가, 지속적인 AI 성장세로 다시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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