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가 29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을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로 받아들이는 동시에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상용화 기대감을 더 크게 반영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36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3.55%) 오른 51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7%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자동차 관세 등 품목관세와 상호관세를 모두 15%에서 25%로 올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불과 하루 만에 해결책을 찾겠다는 입장을 취하면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오히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가 주가에 더 빠르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중심으로 로보틱스 상용화 기대감이 기업가치에 상당 부분 반영되면서 미국의 25% 관세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축소된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인공지능(AI)·로보틱스 상용화 등 리레이팅(재평가)을 통해 (관세 리스크는) 충분히 상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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